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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학생수련 코로나시대 맞춤식 개편

1~2일 비숙박 체험야영활동으로 전환

  • 웹출고시간2021.05.23 15:06:26
  • 최종수정2021.05.23 15:06:26

충북학생수련원이 마련한 숲속 체험활동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이 진행 강사의 주의사항을 듣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학생수련원이 코로나 시대에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학생 현장 체험 학습을 위해 정부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비숙박 1~2일형 야영 수련 활동으로 전면 개편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비숙박 야영수련활동은 일정기간 숙박을 하면서 이뤄지는 체험활동과 달리 하루나 이틀 동안 숙박 없이 실시하는 단순 관광·관람·견학·강의 등 체험활동을 말한다.

수련원에서 운영하는 비숙박 야영수련활동에는 수련원으로 찾아와서 체험하는 활동과 학교로 찾아가는 체험활동이 있다.

학교로 찾아가는 체험활동은 수련원으로 이동하는 교육여행이 부담스러운 학교의 요구를 적극 수용한 것으로 수련원 직원들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는 것이다.

수련원은 지나 13일부터 1기 남이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야영수련활동 운영에 들어갔다.

학생 야영수련활동 프로그램에는 텐트 치는 법, 조별 텐트 치기, 아웃도어 캠핑장비 체험 등이 있다.

특히 올해는 '숲에서 놀자'를 코로나 시대에 맞게 새롭게 프로그램에 적용해 학생들이 마스크 속의 답답함에서 벗어나 숲에서 마음껏 숨 쉬고 '나를 찾고 우리로 성장하는' 소규모 숲속 체험활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트리 클라이밍, 몽키 클라이밍, 밧줄놀이 등이 있다. 이는 자연 그대로 나무를 이용해 오르기 등을 체험하는 활동이다.

체험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 학교에서나 집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답답했다"며 "여기서는 숲이라 그런지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답답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학생은 "밖에서는 요즘 덥고 짜증나는 일도 많았다"면서 "이렇게 친구들과 수련원 숲에 오니까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는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수련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외부 체험활동이 많이 위축됐지만 아웃도어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능력을 키우고 있다"며 "학생들이 대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23일 현재 야영수련 활동에 참여 예정인 학교는 36곳, 1천855명이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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